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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로그/생각 스트림

오랜만에 구입한 책들






안녕하세요.


 매번 번역글만 올리다보니 블로그에 사람냄새가 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오랜만에 구입한 책들을 한번 간단하게 소개해볼까 합니다. 예전 학교를 다닐 때는 인터넷 서점에서 대부분 책을 샀는데, 졸업을 하고 서울에서 생활을 하다보니 물론 인터넷에서도 사기도 합니다만, 직접 서점에 가서 구입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회사를 나오고 나서 수익이 없는 상태지만, 책을 사는 것까지는 돈을 아끼고 싶지는 않았기에 이러한 여건에서 산 책이라 더욱 더 애착이 가는 것 같습니다.

총 3권을 구입하였는데, 위에 사진에 나와있는 책의 제목만 봐도 어떤 책인지는 쉽게 짐작할 수 있으실 겁니다.


간단하게 책에 대한 소개를 해드리자면,


1. 번역, 이럴 땐 이렇게


요즘 시간이 날때마다 평소에 보관해두고 있던 글들을 번역 하고 있습니다. 남겨주신 감사의 댓글도 저에게 많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제가 실수로 잘못 번역한 내용이 보시는 분들에게 오히려 글을 보지 않는 것보다 더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래서 번역을 할 때 좀 더 심여를 기울이고 있고, 제가 내용을 최대한 이해한 다음에 번역을 해야되다보니,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의 글들 중 좋은 글들은 아직 손을 못대고 있습니다. 특히 이중에는 수학적 지식이 요구되는 글들이 많은데, 이러한 글들을 볼 때마다 프로그래밍에 있어서 수학은 한단계 높은 곳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 것을 새삼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좀 더 매끄럽고, 읽기 쉬운 번역을 위해 번역과 관련된 책을 한권 구입했는데, 바로 "번역 이럴땐 이렇게"라는 책입니다. 기본적인 번역시 주의해야 할 점과 분야별, 상황별, 주제별로 몇가지 예제를 통한 번역 사례들을 분석하면서 잘된 번역과 잘못된 번역의 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도 번역과 관련된 책은 처음 사보았고, 이런 저런 책들을 찾던 중 많은 번역 도서를 봤지만 그 중 입문서로는 이 책이 적당해 보였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어떤 식으로 이전 번역글과 차이가 생길지 내심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2. 무리뉴. 그 남자의 기술


저의 롤 모델이 3명이 있습니다. 로저 페더러, 스티브 잡스 그리고 마지막 한명이 바로 조세 무리뉴 입니다. 로저 페더러는 테니스를 모르시는 분들도 아실정도로 정말 유명한 선수죠. 저는 대학생때 테니스를 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는데, 이 선수가 똥을 싸는 것까지 따라하고 싶을 정도로 경기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모든 것을 본받고 싶은 사람 중에 한명입니다. 지금은 나이도 어느정도 있고, 경기력도 예전만큼은 못하지만 지금까지 오랫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켰던 점과, 지금도 계속해서 노력하는 모습은 프로중의 프로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너무나 유명하고, 많은 사람들이 롤 모델로 삼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저는 스티브잡스의 좋은 점만 바라보고 있는데, 크게 3가지로 본다면 삶을 바라보는 태도, 자신이 원하는 것은 어떻게해서든 이루고자 하는 실천력,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제2의 스티브 잡스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될수도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보여준 많은 사례들은 제가 심적인 어려움에 빠져있을 때 많은 영감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이러한 사람과 한 시대에 같이 공기를 마시며 숨쉬었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조세 무리뉴입니다. 예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국내에는 관련도서가 한권도 없어서 많은 자료를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기껏해야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무리뉴의 어록모음이 전부였습니다. 우연히 네이버의 스포츠 섹션에서 이 책에 대한 리뷰를 보고, 꼭 사서 읽어 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일찍이 스스로 자신은 선수로서 자질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최고의 감독이 되겠다라고 다짐하며, 축구 통역사로 시작, 코치 그리고 감독이 된 보기드문 비유명선수출신의 감독입니다. 물론 포르투갈 유소년 대표팀으로 선발된 적과 5년간의 짧은 프로생활을 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은 전혀 보여주지 못하였습니다. 감독으로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아 FC포르투에서 리그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맛보았고, 그 후로 첼시, 인터밀란, 레알마드리드, 첼시로 팀을 옮겨다니면서 각종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를 휩쓴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위말해서, "고기 도 먹어본 사람 많이 먹는다"고 어떻게 우승을 하는지 아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책에는 모든 일에 어떻게 다가가는지, 사람들을 어떻게 다루는지, 인터뷰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그 밖에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무리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아직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하루 만에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두껍지 않고 흥미로운 내용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3명의 롤모델에 관해서 간단하게 써보니 공통점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각 분야의 최고들이라는 것입니다. 노력은 당연하고 자기의 분야에서 어떻게 남들보다 앞서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고 있다는 것이지요, 물론 운도 따라주었겠지만 실력없는 운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밖에도 국내에도 존경하는 분들이 많지만, 간단하게 책을 소개하면서 외국인을 위주로 소개를 해보았습니다.


3. 유니티로 만드는 게임 개발 총론


오랜만에 유니티 관련 도서를 산 것 같습니다. 이전 글에서, 시중에 나와있는 유니티 책은 더 이상 사지 않겠다고 말씀드린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시중에 나와있는 책 대부분이 예제를 따라하면서 유니티의 기능을 배우는 책이 대부분이였기에 이런 말씀을 드린 것이 였는데, 오랜만에 서점에 와보니 괜찮은 책이 한권 나와있더군요. 아직 책을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목차를 보면서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프로그래밍의 소개로 시작하여, 벡터, 물리, 2D와 3D 기법, 애니메이션, 캐릭터 매커니즘, 플레이어 매커니즘(AI), 레벨디자인등 각 파트마다 개념적인 부분에 충실하면서도, 간단한 예제 코드로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책 두께에 맞게 알찬 내용으로 가득차 있는 것 같습니다. 저의 소개 글을 듣고 관심을 가지신 분이 있다면 가까운 서점에서 한번 읽어 보신 다음에 구입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쓴다는 것이 적고 보니 내용도 길어지고 시간도 오래 걸린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적고 나니 생각도 정리가 되고 나쁘지는 않는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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